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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또 위안화환율 높여 고시...美-中 여전히 격화상태?
中, 또 위안화환율 높여 고시...美-中 여전히 격화상태?
  • 최미림 기자
  • 승인 2019.08.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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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와 중국 위안화. /사진=AP, 뉴시스.
미국 달러와 중국 위안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9일 중국 인민은행이 직전 거래일에 이어 또다시 위안화 고시환율을 높여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 약세 정책을 계속 용인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전쟁 또는 환율공방이 계속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이날 1 달러 당 위안화 고시환율(기준환율), 즉 미국 달러-위안 고시환율은 7.0365 위안이다. 직전 거래일의 7.0312 위안보다 또 높아졌다. 직전 거래일에도 위안화 환율은 전일 대비 0.06% 높여 고시된 바 있다. 인민은행은 최근 12거래일 동안 3거래일 전 단 한차례만 전일 대비 고시환율을 낮췄을 뿐 다른 날은 계속 높여 고시했다.

미국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지만 인민은행은 고시환율을 계속 높이며 저항하고 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을 높였다는 것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낮춰 고시했다는 의미다. 중국 역내시장에서 위안화환율은 고시환율 대비 상하2% 범위에서 움직일 수 있다. 고시환율을 높이면 시장환율도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중국은 미국의 협박에도 위안화 가치 약세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 9월 미-중 무역협상 재개 이전에 대미 강경정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트윗 등을 통해 "중국과의 무역전쟁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을 제압할 자신이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중국의 저항 또한 만만치 않은 형국이다. 인민은행이 언제까지 위안화 환율을 높여 고시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위안화 고시환율만 봐도 미-중 관계를 점칠 수 있는 게 요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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