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환전소 앞.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환전소 앞.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9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 대비 유로, 파운드, 엔화의 가치가 장중 모두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중국에 이어 독일이 경기부양 움직임을 보이자 글로벌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엔화의 가치 하락이 눈길을 끌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22분 기준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082 달러로 0.07%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2139 달러로 0.08% 떨어졌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06.63엔으로 0.23%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CNBC는 장중(한국시각 20일 새벽 4시7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8.34로 0.19% 상승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지난 주말 중국 인민은행이 발표한 금리개혁안은 경기부양 차원의 금리인하를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블룸버그통신도 "독일 역시 재정적 측면의 경기부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위험자산인 유럽증시와 미국증시가 껑충 오르는 흐름을 보이면서 글로벌 안전 통화를 대표하는 엔화의 가치가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위험자산 쪽으로 돈이 몰리고 안전자산은 기피하는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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