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에너지 섹터 주가 2% 이상 뛰며 미국증시 견인"

미국 오클라호마주 원유 생산시설. /사진=AP, 뉴시스.
미국 오클라호마주 원유 생산시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9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껑충 뛰었다. 유가 급등은 미국증시에도 훈풍을 가했다. 중국, 독일 등 주요국 경기부양 움직임이 유가를 견인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57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56.24 달러로 2.50% 올랐다. 또한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58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59.77 달러로 1.93% 상승했다.

로이터가 "중국이 지난 주말 금리개혁안을 발표하면서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전하고, 블룸버그통신 역시 "독일 재무장관이 550억 달러 규모 재정적 측면의 경기부양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고 전한 것 등이 유가에도 긍정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CNBC가 "미국 정부가 화웨이 거래제한 기간을 90일 연장했다"고 전하면서 미국증시 등 위험자산 가격에 훈풍을 가한 것도 유가엔 나쁘지 않은 뉴스였다. 예멘 반군이 사우디 정유시설을 공격한 것도 유가 상승을 거들었다.

CNBC는 "유가 급등 속에 이날 미국증시 S&P500 지수군 내 에너지섹터의 주가가 2.14%나 껑충 뛰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 상승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증시 3대 지수 또한 1% 안팎씩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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