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국산화 관련 정부 정책지원 계속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내부.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내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일본이 삼성전자의 포토레지스트(PR) 수출을 또다시 허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IT기업 영향이 주목된다.

20일 KB증권은 복수의 언론매체를 인용해 "일본 경제산업성이 최근 삼성전자로부터 주문받은 포토레지스트(PR) 생산업체의 수출허가 신청을 승인했다"면서 "이는 지난 7일 이후 두번째"라고 전했다.

또한 일본 수출규제의 속도조절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고순도불화수소(에칭가스)는 수출규제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오는 21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 등 양국 현안을 앞둔 상태여서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수출규제에도 불구하고 향후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차질 가능성은 점차 낮아질 것"이라며 "반도체 핵심소재의 선행구매와 국산화 등으로 9개월 이상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0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35.4조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수출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아닌 만큼 IT 밸류체인(소재, 장비, 부품)에 대한 정부의 정책지원 강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반도체 소재업체들과 장비업체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0.23% 상승한 4만37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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