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해상운임 상승, 해양플랜트도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사진=뉴시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증시에서 조선업종 주가가 이틀째 장중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2020년 1분기까지 수주증가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6분 현재 삼성중공업이 2.48% 상승 거래 중이며 한국조선해양도 같은 시각 0.49% 오름세다. 현대미포조선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에는 삼성중공업을 비롯해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등이 일제히 7~10%대 뛰어올랐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조선업종의 주가 급등은 ▲삼성중공업의 탱커 10척 수주공시 ▲카타르 선사가 LNG선 80척, 150억달러 이상 발주를 위해 LNG 선주들과 만났다는 소식 등이 훈풍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상운임도 오름세를 지속 중"이라며 "클락슨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해상운임은 지난해 2018년 12월 최고수준에 육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운임도 2018년 12월 이래 최고치 수준이며 컨테이너선 용선료도 오름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호주, 나이지리아, 북해 등의 지역에서 해양플랜트를 발주할 예정이거나 입찰이 진행 중에 있는 등 해양플랜트 수주 기대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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