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가입자당 평균매출 성장세 등 주목"...주식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SK텔레콤 부스. /사진=뉴시스.
SK텔레콤 부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증시에서 SK텔레콤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실적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텔레콤은 오전 10시 1분 현재 전일 대비 1.28% 상승한 23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사흘째 오름세다.

증권계는 이날 SK텔레콤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동전화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성장과 마케팅비용 증가폭 둔화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기대배당수익률이 4.3%에 달하는 등 배당투자 수익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반적으로 주요 통신사 주가는 이동전화 ARPU와 동행하고 영업이익에 선행한다"면서 "이동전화 ARPU가 반등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유선부문(SK브로드밴드) 매출 성장도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인 '옥수수'와 '푹'의 기업 결합으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OTT인 옥수수, 지상파 3사의 OTT인 푹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양 연구원은 "기업 결합으로 유료 구독형 가입자 기반을 확보해 통합 OTT의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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