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실적 호전 속 미국증시 상승 출발한 것도 긍정 뉴스...이탈리아 증시도 급반등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1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전일의 하락세를 딛고 껑충 올랐다. 전일에는 사실상의 연정붕괴 속에 이탈리아 증시가 급락한 것을 비롯해 유럽 주요국 증시가 모두 하락했으나 이날엔 르노와 피아트 크라이슬러 간 합병협상 재개 움직임 속에 유럽 주요국 증시가 급등했다. 자동차 섹터의 주가가 유럽증시를 이끌었다.

이날 바다 건너 미국증시가 상승 출발한 것도 유럽증시엔 긍정 요인이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203.97로 1.11% 상승했다. 독일의 DAX 지수는 1.30% 오른 1만1802.85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435.48로 1.70%나 치솟았다. 전일 1% 이상 급락했던 이탈리아 FTSE MIB 지수 역시 2만847.07로 1.77%나 뛰어 올랐다.

이날 이탈리아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프랑스 르노가 다시 합병 협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피아트 크라이슬러 주가가 약 4%나 급등했고 자동차 섹터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게다가 유통업체 타겟의 실적 호전 영향 속에 이날 미국증시가 강세로 출발한 것도 유럽증시엔 긍정적인 뉴스였다. 유통업체 실적이 좋다는 것은 미국 소비여력이 건재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유럽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23일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미국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여전히 촉각을 곤두세웠다. 24~26일 프랑스에서 열릴 G7 정상회담도 지켜봐야 할 이벤트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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