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전북은행 마진개선 주효"…투자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JB금융지주 제공
사진=JB금융지주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JB금융지주가 순이자마진(NIM) 상승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JB금융은 2분기에 NIM이 유일하게 상승한 은행으로, 3분기에도 NIM이 0.02~0.03%포인트 추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적어도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이어 "업계 전반적으로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마진 우려가 큰 상황에서 타행과 다른 차별화되는 펀더멘털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JB금융의 NIM 상승은 주력계열사인 전북은행의 마진 개선에 기인한다. 전북은행은 현 금리대비 0.30%포인트 이상 낮은 기취급 저금리 중도금집단대출 만기가 3분기 중 3650억원, 4분기에도 5420억원 도래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예대율 산정방식 변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합산 원화예대율은 97.2%로, 내년 예정인 예대율 산정방식 변경(가계 115%·기업 85%·소호 100%)를 적용해도 99.5% 상승하는데 그친다"며 "전북은행의 예대율이 102.4%로 100%를 상회하지만 중도금집단대출 상환으로 가계대출이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시 예대율을 100% 미만으로 관리하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JB금융은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한 922억원의 순익이 예상된다"며 "타 지방금융지주사와 비교시 자본비율도 별 차이가 없어 배당확대(기대 배당수익율 6% 수준)에도 큰 걸림돌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JB금융 주가는 오전 11시 33분 기준 전일대비 2.21% 상승한 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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