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오른쪽). /사진=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오른쪽).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방준비(Fed)제도 이사회가 서로 "너 때문에" 다툼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Fed가 금리를 안내려 성장률을 더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가운데 Fed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갈등정책이 경제를 위험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갖고 있는 유일한 문제는 제이 파월(파월 의장)과 Fed"라며 "그는 퍼팅을 모르는 골퍼 같아서 터치를 전혀 못한다"고 비난했다. "그가 일을 제대로 하면 미국 경제는 크게 성장할 텐데 그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다.

CNBC에 따르면 그러나 21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Fed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등과의 무역 갈등을 격화시키는 것이 미국 경제를 위험에 처하게 하는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CNBC는 의사록에서 무역이 32차례 언급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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