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배송서비스 확대 전략 주효...인터넷 매출 30% 급증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두 번째 대형할인점인 타깃(Target)이 최근 발표한 2분기(5~7월) 결산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9억 3800만 달러, 매출액은 같은 기간 4% 증가한 181억 830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등 각 미디어들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인터넷 통신판매 사업으로 당일 택배 및 즉시 서비스를 강화해 매출액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인터넷 통신판매의 즉시 배송서비스를 식품이나 일용품 및 가전 등에서 범위를 넓혀 인터넷으로 주문한 상품의 매장 내 픽업 서비스로도 확충한 것이 주요했다. 인터넷 쇼핑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나 증가했다. 실제 점포에서도 신선 식료품, 테이크아웃 전문 식료품 종류를 늘려, 매장 내방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아마존 등과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쇼핑업체들이 더 편리한 서비스를 찾고 있는 가운데, 타깃은 웹사이트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배송시간을 단축시키려고 노력해왔다.

브라이언 코넬 타깃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새로운 서비스들은 속도, 편리성, 신뢰성을 제공한다"고 CNBC에 설명하면서 "이러한 결과, 고객들에게 빠르고 만족스러운 선택이 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아가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서비스들이 기존 매장 내 인프라, 기술 및 조직을 활용하기 때문에 당일 서비스 이행은 뛰어난 재무성과로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