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은 전날 두 종목 순매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강서구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강서구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지난 22일 나란히 급등했던 코오롱생명과학과 에이치엘비 주가가 23일 증시에서 장초반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오롱생명과학은 오전 9시 46분 현재 전일 대비 24.52% 상승한 2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같은 시각 3.53% 하락한 3만96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이치엘비는 24%대 급등했었다. 외국인들은 그러나 두 회사에 대해 전날 7만주와 14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지난 22일 "미국의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인보사에 대해 성분이 바뀌었더라도 안전성과 효능에는 영향이 없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연구는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으로부터 일부 연구비를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에이치엘비는 자회사가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이 선양낭성암종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2일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장중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최근 코스닥시장에서는 임상시험 관련 바이오주들의 주가 흐름이 주목받는 가운데 코오롱생명과학과 에이치엘비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져 향후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