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중국 기지국 설치 급증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케이엠더블유와 RFHIC 등 통신장비주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5G 투자확대로 인한 수요급증에다 중국시장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케이엠더블유는 오전 10시 53분(이하 같은 시각) 현재 전일 대비 5.83% 상승한 6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6만2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RFHIC는 8.33% 뛰어오른 3만185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조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5G 기지국 설치가 기존 예상 대비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5G 기지국 설치는 2019년 8만국, 2020년 36만국, 2021년 70만국으로 예상돼 국내의 2019~2021년 연간 추정 설치 수 10만국 대비 규모가 훨씬 크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국내 통신장비 업체 중 중국 5G 투자 사이클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업체는 케이엠더블유와 RFHIC로 예상된다"면서 "화웨이와 ZTE 이외에도 다양한 공급처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통신장비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이솔루션(4.38%), 쏠리드(4.15%), 이노와이어리스(3.51%), 유비쿼스홀딩스(2.60%) 등도 같은 시각 상승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이나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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