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방위력개선비 5년 평균 10% 늘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방위산업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방위력개선비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이하 지소미아, GSOMIA) 종료 소식 등이 주가 오름세를 거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휴니드는 전일 대비 7.31% 상승한 763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5%), 빅텍(+3.06%), 퍼스텍(+0.75%), 스페코(+1.54%) 등도 오름세다. 또 삼영이엔씨는 1.70% 강세로 움직이고 있으며, 한국항공우주(+0.13%)는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방부가 발표한 향후 5년 예산은 290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면서 "이 가운데 방위력 개선에 103조8000억원을 할당했다"고 전했다. 방위력 개선비 증가율은 연평균 10.6%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전날 정부가 "국익에 맞지 않는다"면서 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도 방산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증권계 일각에서는 지소미아 종료로 한-일 무역분쟁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이나 특정 기업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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