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개인 순매수로 코스닥 5p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로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소 냉각된 가운데 거래는 부진해 코스닥 거래 대금이 3조1000억원 대에 머물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헬릭스미스, 휴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반등했지만 신라젠과 코오롱생명과학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오롱생명과학은 21.82% 떨어진 1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거래소가 코오롱티슈진 실질심사 결과 '상장폐지'로 결론을 내렸다는 소식이 코오롱생명과학 주가에 충격을 가했다.

신라젠도 6.20% 떨어지며 1만2850원에 마감했다. 기술특례상장 절차를 거쳤던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로 1차 결론이 내려지면서 같은 기술특례상장 기업인 신라젠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코스닥 시총 1위 기업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39% 올랐고 메디톡스(0.68%), 휴젤(2.88%), 에이치엘비(2.77%), 셀트리온제약(3.97%) 등도 상승했다. 바이오주 가운데 파멥신은 4.49% 상승세를 나타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이 0.39% 하락한 반면 케이엠더블유(0.49%), 스튜디오드래곤(2.97%), 에스에프에이(1.27%), 파라다이스(2.33%) 등이 올랐다. 반도체 장비주 중에서는 에스티아이(4.04%), 덕산하이메탈(3.49%) 등이 상승했다.

외국인들이 엔터테인먼트주에 대해 저가매수에 나선 가운데 와이지엔터테인먼트(2.83%), JYP Ent.(4.13%), 에스엠(3.33%) 등 기획 3사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또한 남북경협주가 주목받으며 푸른기술이 11.71%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41포인트(0.93%) 상승한 588.32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5억원과 7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22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3902만주, 거래대금은 3조187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82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376종목이 내렸다. 99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JYP Ent.,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원익IPS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29포인트(0.43%) 오른 1924.6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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