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일부 임직원에 국한된 상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신라젠 주가가 압수수색 소식에 장중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신라젠 주가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23.97% 하락한 977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가격제한폭(-29.96%)인 9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해 이날 오전 여의도 신라젠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신라젠 고위 임원은 보유 중이던 보통주 16만주를 전량 장내 매도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펙사벡' 무용성 평가를 앞두고 미공개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신라젠은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검찰이 오늘 오전 당사에서 미공개정보 이용에 대한 내용 확인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대상은 일부 임직원에 국한됐으며 앞으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기술특례상장 절차를 거쳤던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로 1차 결론이 내려지며 같은 기술특례상장 기업인 신라젠도 주목받는 가운데 이날 압수수색까지 진행돼 향후 주가가 주목된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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