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코스닥 60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대 상승하며 6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신라젠 주가가 검찰의 본사 압수수색 소식에 급락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 헬릭스미스, 메디톡스, 셀트리온제약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큰 폭으로 반등하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바이오주와 관련해 나올 수 있는 악재는 거의 나왔다는 점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0.49% 상승한 4만2650원, 셀트리온제약은 7.46% 오른 3만2400원을 각각 기록했다. 헬릭스미스(4.25%), 메디톡스(4.80%), 휴젤(4.83%), 에이치엘비(1.72%), 제넥신(7.72%) 등도 일제히 올랐다.

이외에 파멥신(21.02%), 에이비엘바이오(12.66%), 코미팜(11.31%) 등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반면 신라젠은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20.62% 하락했다. 장중 하한가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전날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결정 영향으로 2.03% 하락하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CJ ENM(2.71%), 펄어비스(1.50%), SK머티리얼즈(3.11%), 스튜디오드래곤(1.86%), 에스에프에이(1.38%), 파라다이스(2.93%), 에코프로비엠(5.15%) 등이 오름세를 탔다.

코스닥 시총 30위권에서 내린 종목은 케이엠더블유(-0.48%), 솔브레인(-0.56%) 등 두 종목에 그쳤다.

개별종목 중 성창오토텍(10.77%)은 수소차, 엠에스오토텍(8.97%)은 전기차 기대감에 각각 급등했다. 알테오젠, 인트론바이오, 삼륭물산 등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58포인트(2.48%) 상승한 602.9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8억원과 44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027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6억8677만주, 거래대금은 3조822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930종목이 올랐고 301종목이 내렸다. 7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49포인트(0.86%) 오른 1941.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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