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JP모건체이스 빌딩. /사진=AP, 뉴시스.
미국 워싱턴 JP모건체이스 빌딩.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8일(미국시각)에도 미국 채권시장발 경기침체 공포는 여전했다. 장중 장단기금리역전 폭이 전날 보다 더 커지면서 채권시장에선 경기침체 공포가 지속됐다. 노무라 등은 침체공포가 심각하다는 진단까지 내놨다. 그러나 미국증시 내 금융주의 주가는 반등해 눈길을 끌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47%로 전일의 1.48%보다 더 낮아졌다. 2년물 국채금리는 1.51%로 전일의 1.52%보다 낮은 수준으로 마감됐다.

그러나 장중 한때 10년물 국채금리는 2년물 국채금리보다 무려 6bp(1bp=0.01%포인트)나 낮은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10년물-2년물 금리역전 폭이 전일의 5bp 보다 확대됐다. 그러면서 경기침체 공포도 심화됐다. 이에 이날 미국증시가 하락 출발하는 등 금융시장은 여전히 공포감에 질려있었다.

그러나 그 후 미국 원유재고 급감 속에 유가가 상승하고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미국증시가 상승 전환했다. 9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도 일부 나타났다. 이에 미국 금융시장 마감 무렵엔 10년물과 2년물 금리역전 폭이 다소 줄어들기도 했다.

전날에는 채권시장발 경기침체 공포가 엄습하면서 미국증시 금융주가 직격탄을 맞았는데 이날엔 금융주들이 반등했다. S&P500 지수군 내 금융섹터의 주가가 이날엔 0.91%나 올랐다. 주요 금융주 중에서는 골드만삭스(+1.19%) 뱅크오브아메리카(+1.44%) 씨티그룹(+1.14%) 웰스파고(+1.59%) JP모건체이스(+1.00%) 등이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전날 급락했던 종목들이 주로 반등했는데 금융주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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