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공사 총이익률 두 자릿수 증가...연간 목표치도 유지

일본 도쿄 건설현장.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건설현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대형 건설업체 4개사의 올 1분기(4~6월기) 결산 결과, 여러 부문에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최대 회사인 오바야시구미(大林組)와 시미즈건설(清水建設)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일본의 일간건설공업신문이 보도했다. 가시마(鹿島)는 매출액, 다이세이건설(大成建設)은 순이익 부문 종전 최고치를 각각 다시 썼다.

한편, 실적의 선행지표가 되는 수주액은 오바야시구미와 시미즈건설이 전년 동기를 밑돌았다. 기대했던 안건 발주시기가 어긋난 점 등이 원인이었으나 수주 여건은 계속 탄탄하다고 보고 있다.

업체별로 보면 오바야시구미는 채산성이 좋은 국내 건축 진행공사가 순조롭게 진척돼 매출액과 이익을 끌어올렸다.

시미즈건설은 대형 안건의 진전에 이어, 개발 물건의 매각익 등도 겹쳐 최고이익으로 연결되었다. 다이세이건설은 사상 두 번째 매출액으로 견고함을 보였으며, 토목을 중심으로 추가 공사를 따내 이익을 쌓았다.

가시마는 보유중인 대형 안건 등이 순조롭게 진척되어 매출이 증가했지만, 토목공사로 채산성이 악화되어 이익은 증가하지 않았다. 손익개선 건이 전년 동기에 비해 적었던 것이 그 요인으로, 하반기에는 손익개선을 기대해 연간실적 예상은 그대로 두었다.

완성공사 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다이세이건설 11.9%, 오바야시구미 11.8%, 가시마 10.6%, 시미즈건설 10.6% 등으로 모두 두자릿 수 증가를 유지했다.

한편, 건설사 4곳 모두 지난 5월 공표한 연간 실적 예상은 그대로 두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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