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기업 세종 조치원 · 부산 사상구 · 전남 순천 3곳 선정

(왼쪽부터) 고희권 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재생본부장,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 이병철 신한희망재단 사무국장, 김홍목 균형위 국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왼쪽부터) 고희권 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재생본부장,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 이병철 신한희망재단 사무국장, 김홍목 균형위 국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신한희망재단(이사장 조용병)은 29일 서울 세종대로 서울 정부청사에서 국토교통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와 '사회적경제 육성을 통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한희망재단에 따르면 이 사업은 새뜰마을사업으로 조성된 마을카페·공동작업장 등을 마을기업(사회적경제 조직)이 운영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자생적인 공동체 유지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새뜰마을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30개의 마을 중 11개 마을로부터 신청을 받아 7월 한 달간 민관협력사업 참여기관과 전문가의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를 통해 세종 조치원, 부산 사상구, 전남 순천 총 3곳이 선정됐다.

신한희망재단은 선정된 3개 지역의 역량있는 사회적 기업이 주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을 포함해 마을 당 연간 최대 5억원씩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희망재단 관계자는 "도시 취약지역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육성과 지역주민의 자생적 자활 컨설팅을 통해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관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2017년부터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및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위해 내년까지 총 27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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