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역 갈등,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속세 등 난제 겹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대법원의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판결 결과에 대해 블룸버그는 "이 부회장이 다시 감옥으로 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최대 기업이 국제 무역 혼란의 와중에 법적 불확실성을 다시 끌어안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문재인 대통령 집권 첫 해에는 재벌 개혁이 최우선 순위 정책이었지만 경제부진으로 인해 이 부회장이 석방된 지 수개월 후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인도와 평양을 함께 다니면서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하지만 "삼성그룹이 여전히 법률과 지배구조에 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검찰은 아직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결론을 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으로부터 삼성생명 지분 20.8%를 포함한 재산을 상속받을 경우 70억 달러의 상속세를 준비해야 할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법원은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한 2심 결정을 파기 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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