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 이어 중국시장 기대감 커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시내 IT기기 체험 공간 앞.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IT기기 체험 공간 앞.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증시에서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가 장중 급등세다. 국내외 5G 시장 확대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케이엠더블유 주가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4.88% 상승한 6만6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6만7900원을 터치하며 이틀째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0월 30일 8750원으로 80위권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4위로 치솟았다.

또 오이솔루션(+15.02%), 쏠리드(+6.85%), 유비쿼스홀딩스(+6.83%), 전파기지국(+5.97%), 인텔리안테크(+4.01%), 에이스테크(+3.78%) 등도 급등세다. RFHIC(+1.20%), 이노와이어리스(+0.73%) 등도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통신장비주 지수는 전일 대비 4.32% 뛰어오르며 코스피 상승세(+1.37%)를 웃돌고 있다.

통신장비주들의 주가 강세는 5G 가입자 급증으로 국내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다 중국시장도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28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케이엠더블유 등 5G 장비제조 현장을 찾은 것도 통신장비주들의 주가 오름세를 거들었다.

앞서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통신업체들의 설비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통신장비업체들의 3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조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5G 기지국 설치가 기존 예상 대비 커질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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