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2021년 월 9만장 생산할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내 전시장. /사진=뉴시스.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내 전시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증시에서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중국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 준공 소식에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오전 10시 57분 현재 전일 대비 5.73% 뛰어오른 1만385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은 지난 29일 중국 광저우에서 8.5세대 대형 OLED 패널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55·65·77형 OLED 패널을 생산하는 광저우공장은 지난 2017년 7월 첫 삽을 뜬 후 약 2년 만에 완공됐다"며 "월 6만장(유리원판 투입 기준) 생산을 시작으로, 2021년엔 최대 월 9만장으로 생산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는 2022년부터는 대형 OLED 패널을 연간 1000만대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준공식에서 "광저우 OLED 공장 가동으로 OLED TV 수요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대형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IT를 제외한 파주 LCD 라인의 구조조정을 통한 OLED 중심의 사업 구조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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