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하락세로 돌아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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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대화에 한국의 지출확대가 더해져 아시아 금융시장에 투자분위기가 높아졌다. 외환시장에서는 안전통화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신흥국통화에 해당하는 원화가치가 절상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11.2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5.2원(0.43%) 내려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있었으며 추후 협상 일정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 또한 9월 협상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미국이 관세 추가를 취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또 한국이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적극적인 예산을 편성한 것도 투자분위기 증진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독일은 법인세 인하를 검토 중이며 미국은 수익률 곡선의 경사를 높이기 위해 50년과 100년 만기 국채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30일 오후 4시48분(한국시간) 현재 106.53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1% 올라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36.96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40.66 원보다 내려갔다.

위안환율은 7.1413 위안으로 0.04% 내려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34 달러로 0.21%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178 달러로 0.02%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도리안이 미국 플로리다 해안에 접근하면서 생산에 차질을 가져올 것이란 우려에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해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브렌트유 10월물은 배럴당 60.79 달러로 0.47% 내려갔고 미국산원유는 56.24 달러로 0.8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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