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몽골 방문, 대일 승리 기념식도 참석...러-몽 경제협력 여부도 주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 몽골을 방문한다. 러시아 관영언론 타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할트마긴 바툴가 몽골 대통령과 양국의 우호와 포괄적인 전략적 제휴를 위한 영구 조약에 서명한다.

푸틴 대통령은 몽골 언론 우드린소닌과의 인터뷰에서 "이 조약은 양국의 연대를 근본적으로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약은 1993년 우호와 협력에 관한 조약에 기초한 것으로 영구적인 것이라고 타스는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가 울란바토르 철도개발 협력사업의 70주년이며 60년 전 소련이 몽골의 미개척지 개발을 지원했음을 들어 양국의 협력이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두 나라간 경제협력 여부도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은 2일 도착 후 1939년 양국군이 칼킨골 강에서 일본군을 격퇴한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와 함께 푸틴 대통령은 할트마긴 바툴가 대통령을 내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 75주년 기념식에 초청했다.

러시아는 최근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관심을 부쩍 높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주도하는 한반도 안정화 협력에 한국이 동참해 줄 것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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