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예병태)는 지난 8월에 내수 8038대, 수출 1977대 등 총 1만15대의 차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한 것이다. 쌍용차는 그러나 신제품 출시를 통해 내수, 수출 모두 빠른 회복세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시장 둔화 및 내수 시장 침체에 따른 경쟁 심화 영향으로 8월에는 내수와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면서 "특히 내수에서는 코란도 신차출시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2%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지난 13일 가솔린 모델을 추가한 코란도가 전월 대비 39.4%의 증가세를 기록, 내수판매에서 효자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직 라인업 개편이  진행 중인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4% 감소했지만 코란도 선적이 진행되면서 수출 상황도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9월부터는 코란도 M/T 모델이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초도 물량들이 선적될 예정"이라며 "수출 실적 역시 한층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는 "전반적인 시장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내수 누계에서는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코란도 가솔린 등 강화된 제품 라인업을 통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