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 '껑충'...코스닥 1%대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거래일째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이 추과 관세를 상호부과하는 등 무역갈등이 이어졌지만 중국 제조업 경기 개선 영향으로 중국증시가 상승하며 국내 증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에이치엘비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들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장비주들이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이치엘비는 직전거래일 대비 12.66% 상승한 4만7600원을 기록했다. 오는 3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사전 신약허가신청 미팅 등을 설명할 것이라는 회사 측 발표가 주가 오름세에 힘을 보탰다.

신라젠은 외국인 매수가 5거래일째 이어지며 14.76% 뛰어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36% 상승했고 메디톡스(4.35%), 셀트리온제약(0.60%), 제넥신(2.88%) 등도 오름세로 마쳤다. 반면 헬릭스미스(-1.04%), 휴젤(-1.22%) 등은 하락했다. 바이오주 가운데 코오롱생명과학은 임상3상과 관련해 4년 전의 공시 논란으로 3.48% 하락했다.

이날 통신장비주가 급등한 가운데 케이엠더블유(8.72%), RFHIC(15.62%) 등이 껑충 뛰어오르며 각각 장중 최고가를 다시 썼다. 유비쿼스(7.01%), 다산네트웍스(6.99%), 에이스테크(4.81%), 오이솔루션(4.00%), 인텔리안테크(2.98%) 등도 크게 올랐다.

반도체 장비주 중에서는 이오테크닉스(7.53%), 네패스(6.81%), 원익IPS(2.98%)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1.45%), 파라다이스(2.16%), 에스에프에이(0.13%), 컴투스(3.19%), 솔브레인(0.59%) 등이 상승한 반면 CJ ENM(-2.05%)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9.26포인트(1.52%) 상승한 619.81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9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5억원과 9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7239만주, 거래대금은 3조530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878종목이 올랐고 337종목이 내렸다. 91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보다 1.40포인트(0.07%) 오른 1969.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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