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현대자동차는 2일 "지난 8월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6만 3045대의 차를 팔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한 것이다. 현대차는 그러나 국내외 시장에서 여러 신차를 출시해 판매 회복 및 새로운 성장세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8월 국내 시장에서는 내수 부진 속에 총 5만2897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 9.7% 줄어든 수치다. 다만 쏘나타의 경우 8393대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G90, G70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6.5%, 29.3% 증가하며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싼타페 등 주력 차종들이 국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면서 "9월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과 고객 인도가 진행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8월 해외 시장에서는 총 31만 14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한 실적이다. 해외시장 판매는 중남미,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다고 현대차 측은 밝혔다.

현대차는 그러나 "앞으로는 국내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해외시장에서도 다양한 신차를 출시해 반전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서 판매에 돌입한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작성해 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