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중국 수출 등도 두 달째 회복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증시에서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주들이 장중 급등세다. 최근의 주가 약세로 인한 저가매수 유입, 중국수출 회복세, 추석을 앞둔 실적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일 대비 3.83% 상승한 122만원에 거래 중이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6.08% 뛰어오른 13만95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에이블씨엔씨(+7.92%), 아모레G(+4.58%), 잇츠한불(+3.98%), 제이준코스메틱(+3.73%), 토니모리(+3.47%)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4억2233만달러를 기록했다"면서 "홍콩향 수출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중국과 일본향 화장품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중국향 화장품수출은 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했다"면서 "월별 기준으로는 지난 6월 6%대 감소한 이후 두 달 연속 증가세가 유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전자상거래법 개정은 단기적인 이슈이며, 중장기적인 매출의 하락을 유발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성수기 시즌과 맞물리면서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이나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