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기존 주력사업과 연관성 낮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증시에서 HDC현대산업개발 주가가 장 초반 이틀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참여하면서 관련 리스크가 제기된 때문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HDC현대산업개발은 오전 9시 9분 현재 전일 대비 0.15% 하락한 3만26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참여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9.43% 급락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 마감된 아시아나항공 인수 예비입찰에 전략적투자자(SI)로, 미래에셋대우는 재무적투자자(FI)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상반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이 1조6000억원, 부채비율이 114.7%로 재무적으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력이 있다"면서도 "기존 주력사업과 항공운수업의 연관성이 낮고, 주력인 주택사업이 비우호적인 업황을 맞이하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불발되거나 광운대 역세권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주가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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