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수주 기대 · 방위력 개선비 증가 긍정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부품 생산현장. /사진=뉴시스.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부품 생산현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위산업 관련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방위력 개선비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오전 10시 1분 현재 전일 대비 3.51% 상승한 4만125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순매수에 힘입어 올 들어 처음으로 4만원대에 올라섰다. 외국인들은 지난 5월 22일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석 달 넘게 이 회사에 대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같은 시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08% 뛰어오른 4만21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중 4만23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인도 국방장관 방한과 6일로 예정된 방산업체 간담회 등으로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궤도형 장갑차 호주 수출, K-9 자주포 UAE 신규수주 등도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계열사인 한화시스템이 지난달 26일 연내 상장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면서 "항공엔진과 CCTV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이 연구원은 "3분기는 이라크 충당금 환입 미정 등의 영향으로 실적 공백이 예상되지만 연간 수주 2조6000억~3조원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매출 증가에 따른 마진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방부가 방위력 개선에 103조8000억원을 할당했으며 방위력 개선비 증가율은 연평균 10.6%에 달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이나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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