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코스닥 나흘째 상승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소재 국산화 기대감과 정부의 인공지능(AI) 국가전략 발표 소식이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에이치엘비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대부분 오름세로 마감한 가운데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들이 급등했다.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 관련주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2.21% 상승한 4만6350원을 기록했다. 또 헬릭스미스(1.32%), 메디톡스(1.17%), 셀트리온제약(1.05%), 제넥신(0.19%), 에이치엘비(3.23%) 등도 올랐다. 휴젤(-0.36%)은 약세로 마쳤다. 바이오주 가운데 신라젠은 5.53% 껑충 뛰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는 3.96% 상승하며 7만6200원에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시가총액 3조원을 돌파했다. 외국인들이 이날 26만주를 순매수했다.

RFHIC는 국내외 질화갈륨(GaN) 트랜지스터 채택 비중 증가 기대감으로 12.52% 뛰어올랐다. 유비쿼스홀딩스(10.90%), 쏠리드(9.35%), 에이스테크(8.93%), 인텔리안테크(5.95%), 오이솔루션(3.04%) 등도 급등했다.

반도체 관련주와 반도체장비주들도 상승한 가운데 원익QnC(14.50%), 하나머티리얼즈(8.98%), 원익IPS(7.53%), 피에스케이(4.52%)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OLED 확대 기대감 속에 AP시스템이 4.16% 뛰어올랐다.

안국약품은 대표이사 구속 소식에 8.11% 하락한 1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29포인트(1.50%) 상승한 629.31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59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3억원과 22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7494만주, 거래대금은 3조88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889종목이 올랐고 329종목이 내렸다. 88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RFHIC, 쏠리드, 에이스테크, 케이엠더블유, 원익IPS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2.84포인트(1.16%) 오른 1988.5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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