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컴포넌트 솔루션 매출도 증가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증시에서 삼성전기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다. MLCC(적층세라막콘덴서) 업황이 안정권에 진입한 가운데 컴포넌트솔루션 부문 매출액 증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기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4.31% 상승한 9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26일 8만7200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전날 20만주를 순매수한데 이어 이날 장초반에도 골드만삭스 등을 중심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MLCC 업황 개선과 함께 2020년 컴포넌트솔루션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9%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우선 "3분기 MLCC 물량은 전 분기 대비 13% 증가, 가격은 8%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스마트폰의 국내외 신모델 출시 영향으로 스마트폰향 MLCC 물량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컴포넌트솔루션 부문의 매출액은 2018년 3분기 정점 이후 지난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감소했는데, 이번 분기에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기 중국 천진공장은 2019년 말 완공돼 2020년 2분기부터 가동될 것"이라며 "2020년 5G 단말기 출시가 본격화되면 스마트폰 한 대 당 MLCC 탑재량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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