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협상 기대감 & 美 경제지표 호조 영향...채권시장발 침체 우려 완화

미국 워싱턴 JP모건체이스 빌딩. /사진=AP, 뉴시스.
미국 워싱턴 JP모건체이스 빌딩.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5일(미국시각) 뉴욕에서는 국채금리가 껑충 올랐다. 장단기 금리 역전도 해소됐다. 30년물 금리는 모처럼 2%대를 회복했다. 채권시장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된 하루였다. 미국증시 금융주도 치솟았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및 이날 발표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 호전 영향이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56%로 전일의 1.46% 보다 수직상승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1.54%로 전일의 1.43% 보다 크게 높아졌다. 10년물 금리가 2년물 금리보다 2bp(1bp=0.01%포인트) 높아지면서 장단기금리 역전도 해소된 흐름을 보였다. 이날 30년물 국채금리도 2.06%를 기록하면서 모처럼 2%대를 회복했다.

이로써 장단기 금리 역전, 또는 국채금리 추락에 따른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이날 만큼은 어느정도 해소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CNBC는 "이날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미국 주요 경제지표 호전이 이같은 흐름을 만들어 냈다"고 전했다. 미-중 양측은 전화협상을 갖고 다음달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키로 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공장재 수주는 1.4%나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미국 8월 마킷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도 50.7로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 금융주도 껑충 올랐다. 미국증시 S&P500 지수군 내 금융섹터의 주가가 1.89%나 솟구쳤다. 주요 금융주 중에서는 골드만삭스(+2.64%) 뱅크오브아메리카(+2.97%) 씨티그룹(+3.20%) 웰스파고(+2.41%) JP모건체이스(+2.28%) 등이 모두 2% 이상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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