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도 급등
미-중 협상 기대, 미국 지표 호조에 시장 '안도'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캐터필라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캐터필라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5일(미국시각)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미국 주요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껑충 오른 가운데 중국 관련주와 중소형주들이 활짝 웃었다. 증시 공포지수는 이틀 연속 추락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 지수(+1.41%) 나스닥 지수(+1.75%) S&P500 지수(+1.30%) 등 3대 지수가 급등한 가운데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도 1510.86으로 1.76%나 뛰면서 3대 지수 상승폭을 웃돌았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미-중 협상 기대감, 미국 7월 공장재 수주 및 8월 마킷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의 시장 예상치 상회 속에 지난 7월31일 이후 최고 레벨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8월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았다. 

CBOE VOLATILITY INDEX(공포지수 또는 변동성지수)는 전일 12.05%나 떨어진데 이어 이날에도 16.09로 7.16%나 추가하락했다. 미국증시가 공포 분위기에서 벗어나 안도감을 되찾았다.

미-중 협상 기대감 및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경기침에 우려 완화는 원자재 섹터를 대표하는 알코아의 주가를 7.33%나 밀어올렸다.

양대 호재는 금값을 폭락시켰고 뉴몬트골드의 주가를 4.10%나 하락시켰다.

미-중 협상 기대감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2.14%)의 주가가 상승했고 엔비디아(+6.51%) 마이크론(+4.74%) 등 중국 의존도가 큰 기업들도 껑충 올랐다. 중국 비중이 큰 캐터필라 역시 3.27%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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