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DRAM 가격도 3분기 이후 회복될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갤럭시 폴드. /사진=뉴시스.
갤럭시 폴드.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이하 갤폴드)를 출시한 데다, 반도체 가격 회복세 등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0.88% 상승한 4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사흘째 오름세다. 외국인들은 전날 6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267만주를 사들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폴드 5G를 세계 최초로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글로벌 출시는 오는 9월 말부터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폴드는 안쪽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이며 접으면 4.6인치, 펼치면 7.3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7.3인치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크기다.

이규하 ·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들은 "갤폴드는 초도물량이 적은 데다 수요는 예상보다 높아 물량부족이 심화될 것"이라며 "적은 물량이지만 초기 반응이 예상보다 강하다는 점은 삼성전자와 관련 부품사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올해 갤폴드 세트 출하량을 30만대, 갤폴드향 OLED 패널 출하량을 39만대로 각각 추정했다.

그런가 하면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 전망과 관련해 "DRAM 가격은 3분기를 기점으로 하락폭 둔화가 시작되며 4분기 말에는 재고가 연초 대비 50% 축소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NAND는 4분기 이후 재고가 정상수준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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