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 김장열 "매크로 개선 가능성에 목표주가 상향"…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미국-중국 국기. /사진=AP, 뉴시스.
미국-중국 국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상상인증권이 6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매크로(거시경제) 환경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IT주가가 가장 먼저 반응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의 주식 수급 회복은 빠르고 강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중 무역협상 진전을 전제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9만6000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상향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4000억 중후반에서 5000억원이 예상되고 우호적인 환율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이틀간 매크로 환경 관련 긍정적 뉴스가 연달아 나왔다. 홍콩 당국의 송환법 철회로 사태진정 국면 가능성과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과 합의없는 유럽연합 탈퇴) 방지법 가결 및 조기총선 부결로 불확실성 해소, 미·중간 무역협상 10월초 재개 소식은 투자심리 제고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

일본 수출규제와 북한 핵 이슈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지만 당분간 현상이 유지되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는 게 김 센터장의 진단이다.

그는 또 "반도체 관련 8월 고정거래 DRAM 가격 하락이 8개월 만에 멈추고 데이터센터업체 보유 DRAM 재고가 정상수준으로 감소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며 "4분기 반도체 가격은 현 시점에서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오전 10시 7분 기준 전일대비 1.81% 하락한 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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