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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파월 '비둘기' 발언...국제유가 상승, WTI 0.46%↑
미 파월 '비둘기' 발언...국제유가 상승, WTI 0.46%↑
  • 이영란 기자
  • 승인 2019.09.07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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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원유수요 하락으로 유가 상승폭은 제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정유공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정유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미국시간) 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이 금리인하 등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국제유가를 밀어올렸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4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6.56달러로 배럴 당 0.46% 상승했다. 같은 시각 국제 벤치마크인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61.53달러로 0.95% 올랐다.

국제유가는 최근 급등 이후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WTI와 브렌트유가 각각 4%대 폭등한 데 이어 5일에는 소폭 등락하는 혼조세로 마감했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3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문가 예상치 15만 명 증가, 로이터의 전망치 15만8000명 증가에 각각 크게 못미쳤다. 

미국의 고용부진과 관련해 제롬 파월 연준(Fed,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날 스위스 취리히대 연설에서 "경기 확장세 유지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이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 영향 등으로 원유 수요 전망은 계속해서 하향조정되며 국제유가 상승폭이 제한됐다. 

로이터는 BP 분석을 인용해 "전세계 원유 수요는 소비 둔화로 올해 하루 평균 증가분이 100만배럴 이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종전 130만달러 증가에서 100만 달러로 원유 수요 증가 예상치가 내려가면서 국제유가 오름세를 다소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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