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지표 따라 이날 각국 환율 모두 요동...유로화만 강세

 21일(미국시각) 뉴욕시장에서 미국 달러가치도 하락하고 엔화가치도 떨어졌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되면서 유로화가치가 강세를 보인 반면 미국에선 1월주택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가치가 하락한 탓이다.

뉴욕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가치 척도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80.24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가치는 오락가락했다. 장 초반 미국 1월 기존주택 거래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오자 달러가치는 급락했다. 그러다가 주택지표 부진 원인이 날씨 탓이라고 하자 금세 다시 낙폭을 크게 줄였다. 
 
달러가치가 오락가락 하자 달러-엔 환율도 덩달아 춤췄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 장중 한때 102.83엔까지 치솟았다. 장 초반 미국 주가가 힘을 내자 달러-엔 환율도 함께 내달렸다. 그러나 미국 증시가 다시 뒷심을 잃고 하락 마감하자 달러-엔 환율도 102.58엔으로 상승폭을 다소 줄인 채 거래를 마쳤다. 여기에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세를 보인 것도 엔화가치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신흥국이 안정될수록 안전자산인 엔화수요도 줄기 때문이다. 
 
유로와 파운드가치도 큰 변동성을 나타내긴 마찬가지였다. 미국 기존주택 판매 지표 발표이후 비교적 큰 폭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유로화 가치는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1.3745달러로 올라섰다. 우크라이나 사태 안정이 유로화 가치 상승을 이끌었다. 달러 대비 파운드 가치는 1.6640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영국의 1월 소매판매 지표가 부진한 것이 파운드가치를 아래로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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