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중소 OLED업체 실적 기대감 커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지난 6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린 'IFA 2019' 내 삼성전자 부스. /사진=뉴시스.
지난 6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린 'IFA 2019' 내 삼성전자 부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성전자의 접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의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OLED 노트북이 선보이는 등 관련 업계에서 OLED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갤럭시 폴드는 12GB RAM과 7.3인치 OLED를 탑재하고 있으며 사전예약분이 모두 판매되는 등 관련 수요가 예상치를 뛰어넘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한 레노버, 기가바이트 등 글로벌 노트북 업체의 4K OLED 탑재 노트북 런칭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폴더블 스마트폰, 노트북, 자동차 등에서 OLED 탑재율이 빠르게 확산될 경우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투자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는 한국 8.5세대 LCD라인 생산능력의 3분의 1을 구조조정하고 이를 통해 QD(퀀텀닷) OLED TV 투자를 검토 중이다. 그는 "OLED TV만이 중국 TV업체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소형 OLED 패널 밸류체인에 대한 의견을 긍정적으로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폴더블폰 출하량, 중저가폰의 OLED 패널 탑재량 증가 등으로 삼성디스플레이향 소재기업인 덕산네오룩스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화권 패널기업들의 소형 OLED 투자로 관련 장비주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 덕산네오룩스 주가는 지난 6일 장중 2만299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작성했다. 최근 급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영향으로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이 회사 주가는 직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2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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