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 "10개 회사가 갤럭시 폴드 따라잡기 나서"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삼성전자가 옆으로 뿐만 아니라 위아래로 접히는 폴더블폰 개발에 나선 가운데 10개 경쟁사가 갤럭시 폴드 따라잡기에 나섰다고 씨넷이 8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기술전문 매체인 씨넷은 폴더블폰이 향후 5년 동안 테크놀로지업계를 바꿀 것이라며 11개의 회사가 폴더블폰 계획을 밝혔거나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씨넷은 블룸버그를 인용해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옆으로 뿐만 아니라 위아래로 접히는 두 종류의 폴더블폰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화웨이는 오는 10월 메이트X 판매를 예상하고 있지만 미국 국방부의 조치로 미국에서 판매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사진=뉴시스.

씨넷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의 스타트업 기업은 2018년 10월 최초의 접히는 전화기를 내놓았다. 씨넷은 플렉스파이의 모서리가 투박하기는 하지만 이후의 폴더블폰에 대한 첫 번째 인상은 줬다고 전했다.

레노보가 2014년 인수한 모토롤라는 2017년 12월 관련 특허신청을 제출했다.

저렴한 TV 제조사로 잘 알려진 중국의 TCL은 드래곤힌지로 부르는 기술을 이용해 접히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샤오미가 지난 1월 웨이보를 통해 공개한 폴더블폰은 가운데 화면을 양옆으로부터 접는 형태다.

중국 ZTE의 관계사인 누비아는 스마트와치 형태의 폴더블폰을 판매 중이지만 인스타그램, 구글 맵과 인터넷 브라우저와 같은 앱을 쓸 수 없다.

씨넷은 애플이 지난 2월 폴더블폰 관련 특허신청을 수정 제출했다고 전했다. 2011년 처음 신청을 한 후 8년 만이다. 애플은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구글은 2018년 12월 폴더블 제품에 대한 신청을 제출했다.

레노보는 2016년 손목을 감싸는 형태로 접히는 C플러스를 공개했으나 당시로서는 새로운 형태였을 뿐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레노보는 본격적인 폴더블폰을 위한 특허를 2018년 7월 신청했다.

LG는 폴더블폰에 대한 발표를 아직 안하고 있지만, 이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씨넷은 전했다. LG는 앞서 두 개 화면으로 구성된 폰을 내놓았으나 접히는 화면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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