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구촌 경제가 모두 삐걱대고 있다. 지난밤(미국시각 21일) 발표된 주요국의 지난 1월 경제지표가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1월 주택판매지표가 크게 후퇴한 것을 비롯, 캐나다와 영국의 1월 소매판매도 부진한 것으로 발표됐다. 아울러 멕시코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도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각국 당국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5.1%나 급감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5% 감소전망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연합회(NAR)는 "악천후에다 타이트한 신용, 낮은 재고, 높은 가격과 높은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밝혔다. 비단 날씨 탓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날 발표된 캐나다 지표도 악화되긴 마찬가지였다. 캐나다의 1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무려 1.8%나 감소했다. 시장에선 0.4%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훨씬 큰 폭 줄어 경기에 대한 우려감을 더해주고 있다. 
 
그 뿐 아니다. 이날 공개된 영국의 1월 소매판매 또한 예상보다 큰 1.5%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멕시코 경기도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발표된 2013년 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0.7%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예상치 1.0%에 못 미쳤을 뿐 아니라 직전 분기 1.3%보다도 둔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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