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면세점 · 중국 사업 · M&A 등 선결 과제"...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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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최근 증시에서 화장품주 주가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3가지 부담이 해결돼야 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10일 하나금융투자는 화장품 업종 분석에서 "국내 럭셔리 브랜드는 면세점을 기반으로 고성장하고 있지만, 중저가 업체들의 중국향 수출은 크게 둔화됐고 ODM(개발생산) 업체들의 국내 사업도 정체됐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시장에서는 프리미엄화로 수입 비중이 상승하는 가운데 중국 중저가 시장에서는 로컬 브랜드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우선 한국 면세점에서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이 추세적으로 나타나야 한다"면서 "면세점 이외에도 중국시장에서 낮은 럭셔리 비중과 중국 내 인지도 저하 등을 극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M&A를 통해 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오전 9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0.36% 상승한 14만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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