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3분기 영업이익 증가 요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증시에서 자동차부품주인 만도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3분기 충당금환입액이 예상보다 큰 데다 ADAS 시장 기대감이 겹쳐진 때문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만도 주가는 오전 10시 9분 현재 전일 대비 4.53% 뛰어오른 3만575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는 전날 통상임금 충당부채 환입금의 구체적 금액을 공시했다. 총 지급액은 1000억원으로 3분기에 회계처리가 마무리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는 총 1523억원의 충당부채를 쌓았는데, 지급액과 차액인 523억원이 3분기에 환입된다"면서 "3분기 일회성 영업이익은 190억원, 영업외이익까지 고려한 일회성 순이익은 383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3분기 실적은 완성차 생산호조와 믹스개선, 우호적 환율 등에 힘입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가 하면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에 발생할 통상임금 충당금 일부 환입과 함께 자동차의 전장화 흐름 속에서 고성장하는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대 팰리세이드향 납품이 늘어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에 추가로 통합 ADAS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올해 연간 ADAS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7400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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