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아닌 소트니코바에 금메달이 돌아간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 조차 큰 충격에 빠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21일(미국시각) 여자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과 김연아의 패배원인을 분석하는 기사를 무려 4개면에 걸쳐 광범위하게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신문은 1면 톱으로 소트니코바가 경기를 끝내고 얼굴을 두손으로 감싼 사진을 싣고 “17세 소트니코바가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일부 전문가는 채점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특히 B섹션 10면에 ‘뒤틀린 금(Gold, With A Twist)’이라는 제목으로 논란의 금메달 소식을 상세히 다루고 14면과 15면에 두선수의 점프를 연속으로 촬영한 사진들과 부문별 점수들을 분석하고 판정문제 등의 관련기사들을 게재했다.
 
특히 네 번의 세계챔피언을 지낸 커트 브라우닝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충격적이다”면서 “소트니코바가 어떻게 단 하루사이에 그렇게 잘 탈 수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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