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상승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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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의 생산자물가 부진 영향으로 원화환율이 막판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93.3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3원(0.03%) 올라갔다.

시중자금 수요가 많은 명절을 앞두고 있어서 원화환율은 줄곧 전날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나 중국의 생산자물가 발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8% 하락했다. 이는 2016년 8월 이후 가장 큰 하락으로 중국내와 해외 수요부진에 따라 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낮춘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여 엔화환율이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10일 1.640%로 전날보다 0.018%포인트 상승했다. 금리가 올라가면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해당 통화를 선호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1분(한국시간) 현재 107.31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7% 올라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12.0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12.0 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1038 위안으로 0.25%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44 달러로 0.04%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308 달러로 0.31% 절하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신임 에너지장관인 압둘라지즈 빈 살만 왕자가 석유정책의 지속을 강조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소폭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62.62 달러로 0.05% 올랐고 미국산원유는 57.89 달러로 0.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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