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시장 대량 입찰 앞두고 국채금리 껑충...은행주들도 환호

뉴욕증시 스크린의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의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0일(미국시각) 뉴욕에서는 미국 국채금리가 전일에 이어 또 수직상승했다.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 간 격차도 벌어지면서 장단기금리역전 해소 현상은 더 진전됐고 미국증시 은행주들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73%로 전일의 1.63%보다 무려 10bp(1bp=0.01%)나 솟구쳤다. 이날 2년물 국채금리도 1.68%로 전일의 1.59%보다 9bp나 치솟았다.

전일에도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가 급등했는데 이날에도 그런 흐름이 이어졌다. 게다가 10년물 금리가 2년물 금리보다 5bp나 웃돌면서 장단기금리역전 해소도 진전됐다. 최근 부각됐던 국채금리 급락 및 장단기금리 역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도 상당 수준 완화됐다.

이날엔 미국 채권시장에서 대규모 입찰을 앞둔 것이 국채금리를 급등(국채가격 급락)시켰다.

국채금리가 뛰자 이날 미국증시 주요 은행주의 주가도 급등했다. CNBC는 "이날 KBW BANK INDEX가 99.67로 1.69%나 올랐다"고 전했다. 또한 주요 은행주 중에서는 골드만삭스(+1.72%) JP모건체이스(+1.27%) 뱅크오브아메리카(+2.51%) 씨티그룹(+0.28%) 모건스탠리(+1.09%) 등이 올랐고 웰스파고만 0.21% 하락했다고 CNBC는 밝혔다. CNBC는 "PNC 파이낸셜(+1.17%) BB&T CORP(+1.75%) M&T BANK(+0.61%) 선트러스트 뱅크(+1.88%) 등 지역은행들의 주가도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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