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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스포츠 육성 행보 "끝이 없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스포츠 육성 행보 "끝이 없다"
  • 임민희 기자
  • 승인 2019.09.11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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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 스켈레톤 등 동-하계스포츠 지속 후원으로 유망주 발굴 앞장
윤종규 회장.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윤종규 회장.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의 각별한 스포츠 사랑이 화제다. 윤 회장은 골프, 쇼트트랙, 수영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유망주 발굴에 힘쓰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동·하계 구분없이 스포츠 후원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우선 동계스포츠의 경우 지난 2006년 피겨의 김연아를 시작으로 현재는 봅슬레이(원윤종·서영우·국가대표팀), 스켈레톤(윤성빈·국가대표팀), 쇼트트랙(심석희·최민정·국가대표팀), 피겨(차준환·임은수·국가대표팀), 컬링(국가대표팀), 아이스하키(국가대표팀) 등을 공식 후원 중이다.

이러한 후원은 지난해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빛을 발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선수단은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스켈레톤 천재' 윤성빈 선수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아시아 최초로 썰매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팀킴' 열풍의 주역인 컬링은 올림픽 첫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대한민국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거둔 메달(금메달 5개·은메달 7개) 중 KB금융이 후원한 종목에서만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이스하키의 경우 KB금융이 2016년 후원한 이후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첫 은메달 획득, 사상 최초로 1부 리그인 챔피언십리그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KB금융은 '2020도쿄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골프, 배드민턴, 카누, 농구, 수영, 사격, 배구 등 후원종목을 다양화해 국가대표팀 및 유망주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앞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카누 용선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500m종목에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당시 남북단일팀 구성 종목(카누용선·여자농구·조정) 중 KB금융이 2개 부문을 후원해 '스포츠 외교관 역할'이 조명을 받기도 했다.

KB금융이 후원 중인 이호준 선수 역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제2의 박태환'이라 불리는 이호준 선수는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였던 아버지의 운동신경을 물려받고 일반인보다 두 배 정도 큰 폐활량(7000cc)과 탁월한 신체조건(184cm)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고등학교 시절의 박태환 선수 자유형200m, 자유형400m 기록을 앞서며 주목을 받았고, 지난 2018 아시안게임(자유형400m 4위·자유형200m 7위),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KB금융은 하계스포츠 종목 중 골프 육성에도 상당한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박인비, 전인지, 오지현, 안송이 등 4명의 선수를 후원 중이다. 특히 박인비 선수는 2016 리우 올림픽에서 116년만에 올림픽 공식 종목이 된 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당시 윤종규 회장은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박인비 선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를 앞두고 많은 부담감과 중압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메달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결과가 어떻든 박 선수가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지 않겠느냐, 부상 없이 경기를 즐기시라"며 응원했다는 후문도 전해진다.

이는 단기 성적보다는 선수의 중·장기적인 경기력 향상과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KB금융의 스포츠마케팅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은 실패의 가능성이 항상 상존한다"며 "하지만 '비인기 종목이라 할지라도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지원한다'는 사회적 책임의식이 오늘날 스포츠 마케팅에서의 성공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윤종규 회장은 후원하는 선수들의 생일에 피규어 수제 케익과 축하카드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삼복더위를 맞아 보양식을 보내는 등 평소에도 선수들의 기운을 북돋워 주기 위해 전화나 카톡 등을 통해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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