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홍 내정자. /사진=DGB금융그룹 제공
박정홍 내정자. /사진=DGB금융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지난 1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DGB자산운용 신임 대표로 박정홍 전 블랙록자산운용 본부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정흥 내정자는 DGB자산운용 주주총회를 거쳐 다음달 1일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DGB금융에 따르면 DGB자산운용은 전문경영인을 선임하기 위해 외부 전문 헤드헌터사에서 다수의 잠재적 후보군을 추천 받아 심사했다. 이중 경력과 역량, 평판이 양호한 6명의 최종 후보자군을 선정했으며 그룹 사외이사들을 중심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박정홍 내정자를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DGB자산운용은 중소형 조직으로 신속한 의사결정과 직원들의 확고한 단결이 필요하다"면서 "박정홍 후보자는 젊고 소통능력이 뛰어나며 장기적인 안목과 추진력을 갖췄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박 후보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전반 및 글로벌 시장에 대한 통찰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서 그룹 시너지 성과를 제고할 수 있는 글로벌 소양을 갖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박정홍 내정자는 1994년 한국투자신탁증권 입사 이후 2005년 블랙록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영업·마케팅 총괄 본부장을 역임했다. 블랙록자산운용에서 글로벌 멀티 에셋 인컴 펀드를 출시해 성공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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