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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은 코스피 주식 내던졌지만...기관이 한국증시 견인했다
外人은 코스피 주식 내던졌지만...기관이 한국증시 견인했다
  • 이영란 기자
  • 승인 2019.09.11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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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 항공 · 철강 · 은행주 올라...코스피 2050 회복 '눈앞'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9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11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20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 때 2050.80을 터치하며 205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 등으로 국내증시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여겨진다.

추석 연휴와 오는 12일 ECB(유럽중앙은행)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도 일부 나타났지만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사자'를 외치면서 지수도 오름세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외국인들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이날 28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약, 항공, 철강주 등이 상승했고 경협주 중에서는 일부 종목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32% 상승한 4만7150원, SK하이닉스는 0.60% 하락한 8만26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20만주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 64만주를 팔았다. IT 대형주 중 LG디스플레이가 3.86% 급등했고 삼성SDI는 0.43% 올랐다. LG전자는 0.62% 하락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등락 없이 마감했다.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2.42%)과 삼성바이오로직스(3.35%)가 올랐다. 한올바이오파마가 5.37% 치솟았고 한미약품(2.90%), 한미사이언스(2.24%), 삼성제약(2.10%), 유한양행(1.86%), 동성제약(1.20%) 등이 상승했다. 녹십자(0.92%), 종근당(0.48%), 대웅제약(0.30%) 등도 오름세로 마쳤다. 반면 종근당홀딩스는 3.45% 하락했다.

항공주 가운데 진에어는 전날 국토교통부에 제재 해제를 요청했다는 소식에 5.63% 급등했다. 또 대한항공(4.37%), 제주항공(2.93%), 아시아나항공(2.22%), 한진칼(2.13%), 에어부산(2.07%) 등도 상승세를 탔다.

철강주들은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철광석 가격이 상승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POSCO가 6.07% 치솟았고 세아베스틸(3.00%), 현대제철(2.96%), 한국주철관(2.28%) 등이 상승했다.

은행주 중에선 KB금융(2.82%), 기업은행(2.31%) 등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경협주들은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산산업이 14.70% 급등했고 현대로템은 1.34% 상승했다. 한일현대시멘트(4.44%), 성신양회우선주(4.25%), 한국내화(3.77%) 등도 올랐다.

개별종목 중 일진홀딩스(7.83%), 하이트진로홀딩스우선주(6.21%) 등이 상승했고 롯데관광개발은 전환사채 발행 이슈로 4.46%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0.78%), LG화학(0.62%), 신한지주(0.12%), LG생활건강(1.03%), 기아차(2.08%) 등이 상승한 반면 현대모비스(-0.60%), SK텔레콤(-0.83%) 등이 하락했다. 삼성물산은 등락 없이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12포인트(0.84%) 오른 2049.20을 기록했다. 기관이 616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48억원과 286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2172만주, 거래대금은 5조91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643종목이 올랐고 182종목이 내렸다. 67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12포인트(1.14%) 상승한 630.3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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