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수...코스닥 63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630선을 회복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고루 오른 가운데 상승종목이 900종목을 넘었다. 다만 코스피 시장으로 매기가 쏠리면서 코스닥 거래대금이 3조6000억원 대에 머물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헬릭스미스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들이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통신장비주와 OLED 관련주들도 대체로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장비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5.29% 급등한 4만7750원을 기록했다. 헬릭스미스는 글로벌 임상3상 기대감으로 5.03% 뛰어오르며 18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메디톡스(4.46%), 휴젤(4.08%), 셀트리온제약(1.81%), 제넥신(1.92%) 등도 올랐다. 반면 신라젠은 1.71% 하락 마감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가 3.95% 상승했고 유비쿼스(4.69%), 오이솔루션(3.87%), 쏠리드(2.97%), 다산네트웍스(2.91%) 등도 올랐다. 디스플레이 장비주 가운데 덕산네오룩스는 5.56% 하락했고 비아트론도 1.00% 내렸다.

반도체관련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0.06%), 에스에프에이(-2.21%), 원익IPS(-2.92%), 솔브레인(-0.97%) 등 시총 상위주들이 대부분 약세로 마쳤다. 반면 엑시콘은 상한가로 치솟았고 테스나(3.31%), 덕산하이메탈(2.47%) 등이 올랐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이 0.74% 상승했고 스튜디오드래곤(2.18%), 컴투스(0.21%) 등도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 안국약품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영향으로 3.78%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12포인트(1.14%) 상승한 630.3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3억원과 13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350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7억766만주, 거래대금은 3조665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913종목이 올랐고 308종목이 내렸다. 87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NHN한국사이버결제, RFHIC, KG이니시스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12포인트(0.84%) 오른 2049.2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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